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회원의날이 2월 15일 오후 6시 청년센터마포에서 포트락 파티로 열렸습니다. 40여 명이 각자 조금씩 가져온 과일과 떡과 음식이 모아지니, 풍성한 식단이 되어 모두 배부르게 먹으면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자축 순서에서는 박정아 회원이 데뷔곡 ‘Never give up’과 김대근·권현기 회원(길모퉁이)이 ‘함께 가자 복지국가로’ 노래를 불러 흥을 돋구었습니다. 특히 자녀와 같이 참석한 부부가 세 가족이나 되어 잔칫날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 아래 글은 신입회원으로 참석한 이대영 회원의 후기입니다.
지난 주말,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세밧사)의 2025년 정기총회와 회원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처음 방문하는 자리였지만, 마치 오래된 가족처럼 따뜻한 분위기와 질서정연한 진행 속에서 단체의 위엄과 성숙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행사를 운영하는 모습은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천하는 단체라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사회복지사가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 중 하나가 바로 연대와 주체적인 참여인데, 세밧사는 이를 자연스럽게 구현하고 있었다.
뜻밖의 인연, 그리고 세밧사와의 만남 사실 나는 세밧사를 처음부터 알고 가입한 것은 아니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세밧시(세상을 바꾸는 시간)’를 검색하려다 ‘세밧사’를 발견했고, 단체의 슬로건이 내 마음을 울렸다. 그렇게 후원회원으로 가입했고, 오늘은 처음으로 활동회원으로 참여하는 뜻깊은 날이었다.
(사회복지사는 정말 끼도 많고 능력자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행사장에는 정성스레 준비된 음식들이 한가득했다.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들을 나누며 소통하고 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지난 한 해 동안의 활동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시간이었다. 한 명 한 명의 작은 실천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영상 속에 생생히 담겨 있었다.
세밧사상(世福士賞), 그리고 감동적인 순간 이날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상’ 시상식이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 상은, 현장에서 민중의 사회복지를 위해 헌신한 사회복지사에게 수여된다. 2025년 수상자는 전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문태성 사회복지사님이었다. 그의 수상소감을 들으며, 사회복지사가 걸어야 할 길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 오랜 시간 동안 실천과 연대를 이어온 그의 이야기는 모든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변화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행사를 마친 후, 대표님과 기념촬영을 하며 다짐했다. “세밧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나도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다짐 하나. “나 또한 변화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 사회복지는 결국, ‘사람’이 만드는 변화다. 세밧사를 통해 ‘함께하는 힘’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다시금 확인한 하루였다. 다시 한번 오늘 만난 모든 사회복지사님들을 존경합니다. 모두 훌륭하시고 활동하시는 현장에서 항상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출처] 2025년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세밧사) 정기총회 & 회원의 날 참석 후기|작성자 119복지인권연구소
<아래 사진: 이성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