줬다뺏는 기초연금 도끼상소

수급노인과 문 대통령의 만남.

7월 13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줬다 뺏는 기초연금 도끼상소>가 있었습니다.
보충성의 원리로 만들어진 ‘줬다뺏는 기초연금 박’을 
수급노인들이 도끼로 쪼개고,
그 안에 있는 상소문을 꺼내 낭독하였습니다.

이어서 무슨 일인가 하고 다가온 문재인 대통령은
수급노인들을 끌어안고 상소문을 전달 받았습니다.

며칠 뒤 문대통령의 대답이 있을까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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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소 문

문재인 대통령 전

지난 5월 대선에서 문 대통령은 기초연금 30만원을 약속을 하여
700만명 노인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가난한 나라를 경제부국으로 발전시킨 노인들의 헌신과,
세계 최고의 노인빈곤율을 감안하여 대통령께서 깊이 고민한
약속이라고 여기면서 크게 환영합니다.

그러나 70% 노인에게 희망의 노후복지가 되는 기초연금이
우리 40만 수급노인에게는 절망의 상처만 주고 있습니다.
기초연금이 30만원으로 올라도 30만원을 그대로 내놓아야 하는
현실을 아시는지요?

대통령께서 기초연금의 잘못된 현실을 살피시어
수급노인도 정당하게 기초연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바로잡아 주시길 간청합니다.

2017년 7월 13일

40만 수급노인을 대표하여 김호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