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 추진운동 출범 기자회견

2월 2일(화)에 복지국가운동의 또 하나의 움직임이 시작합니다.

(실습지도자께서는 ‘사회행동’ 견학과 참여 차원에서 실습생과 함께 오셔도 좋겠습니다.)

심장병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모금운동에 반대합니다.
어린이의 생명이 모금에 의존하는 나라는 나라가 아닙니다.
어린이병원비를 국가에서 보장하라는 목소리를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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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 추진운동 출범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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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월 2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서울시청 옆)
주최 :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
(59개 복지, 보건, 아동 단체)

<기자회견문>

소아암(백혈병) · 심장병 어린이의 생명을 모금에 의존하지 말고
사회와 국가가 책임지자 !

저출산 사회적 위기 걱정만 하지 말고
어린이병원비 보장하여
어린이가 건강하고 부모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 !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행사가 불우이웃돕기캠페인이고, 그 중 하나가 중증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위한 모금운동입니다.
(백혈병과 뇌종양 등을 포함한)소아암, 심장병과 희귀 난치성 환아를 위한 의료비 모금은 방송국과 사회단체 등 다양한 조직에서 실시되어 왔습니다.

중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돕자는 행사에 몇 가지 의문이 듭니다.
모금에 연결되는 사례는 실제 환아의 몇 %나 될까?
또 연결되기까지 아이와 부모는 얼마나 오랜 시간 고통스러웠을까?
그리고 … 연결된 어린이 중 몇 %가 생명을 건졌을까?
그리고 또 … 연결되지 못한 아이들은 어떻게 하나?
우리는 한 명, 두 명 … 어린이의 생명이 모금에 의존하여 풍전등화와도 같은 안타까운 현실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보험회사에 납입하는 어린이보험료는 연간 4~5조원이나 됩니다.
그 돈의 약 10%인 5152억 원만 국가에서 부담하면 780만 명 어린이의 입원비를 100% 보장할 수 있습니다.
5152억 원은 건강보험 흑자 16조 6천억 원의 3.1%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0세에서 중학생 이하 어린이 780만 명에게 필요한 입원비보장 5152억 원은 우리사회가 부담할 만한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 일반재정 능력도 그렇고, 국민건강보험 재정 흑자 상황(2015년 16.6조원)도 그렇습니다.
병원비 공포로 재벌 보험회사에 볼모잡힌 부모들을 병원비 불안에서 해방시키고, 이 땅에 태어난 어린이의 생명을 국가에서 책임지는 어린비병원비국가보장 운동을 시작합니다.

1989년 유엔이 채택한 국제아동권리협약의 핵심 권리는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이며 그 중에서도 어린이의 건강과 생명을 보장하는 생존권이 첫째입니다. 우리 정부는 아동권리협약을 1991년에 비준하였습니다. 그로부터 25년이 되는 2016년을 맞아 우리 59개 연대단체는 어린이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보장하는 어린이병원비를 국가에서 책임질 것을 촉구합니다.

그간의 어린이병원비 모금운동을 지켜보면서 …
누구도 원망하지 않으면서 한 가닥 희망의 끈을 잡고 있던 어린 아이의 눈빛이 아른거립니다.
불행한 운명만을 원망하며 타들어가던 부모의 가슴을 보면서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저 ARS 전화만 하면서 수십 년 이런 세월을 지내다보니,
어린이의 생명을 모금에 맡겨둔 채 손 놓고 있는 나라는 나라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 조원의 무기 구입비는 있어도, 4대강을 죽이는데 수십조 원을 쓰면서도,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는 5천억 원에는 인색한 나라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요?

그동안 우리 모두 각자도생으로 살아오면서 사회정의와 도덕에 간과해 왔음을 부끄러이 여기면서, 이제라도 질병으로 인한 어린이와 부모의 고통을 국민연대와 국가책임의 차원에서 정부가 입원비를 전액 지원할 것을 제안하고 촉구합니다.

이미 태어난 어린이의 생명을 지켜주지도 못하면서, 아이를 낳으라고 독촉하는 정부는 영혼이 없는 나라입니다.
자식 병원비 때문에 가난을 원망하고 자신을 책망하고 심지어 해서는 안 되는 일까지 생각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어린이의 투병일기가 이벤트가 되는 모금운동을 멈춥시다!
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으로 어린이 건강권과 생명권을 보호하자!

2016년 2월 2일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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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광주사회복지사협회 경북사회복지사협회 대전사회복지사협회 부산사회복지사협회
세종사회복지사협회 울산사회복지사협회 전남사회복지사협회 전북사회복지사협회 충남사회복지사협회
충북사회복지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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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밧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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