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24일 늦은 저녁 7시 30분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제1회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상’ 수상자 박경석 대표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날 현장의 분위기를 소개합니다.
사회: 양혜정
과연 그는 1회세밧사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
사회자: 지난 금요일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제 폐지 농성 3주년 행사 인상적이었음. 세밧사상 수상하셔서 세밧사 3주년이 뜻깊은 자리였음. 세밧사상 수상 소감 부탁
박경석: 첫번째 주인공 감사합니다. 자리 마련 감사. 페북 반응을 보며 자격있다는 답변글을 보며
장애인운동하면서 변화된 부분 있음, 하지만 그것이 상을 받을 정도인가는 이자리를 통해서 질문 부탁
이명묵: 첫번째 수상자기 때문에 매 회 수상 때 참석해야함
사회자: 선정과정에 11시까지 회의, 여러 의견 중 하나 1회수상자가 너무 크다는 의견있었음
박경석: 별로 안크고 173, 살도 많이 쪘음
사회자: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과 현장에서 운동하는 사람을 찾는 고민,
박경석: 전장연 대표, 노들야학 교장- 제도 밖에 있는 교육과정, 특수교육법 34조 제도화에 들어갔음 2004년부터, 임대료 보조금을 받고 있음. 보조금을 받는 단체가 되면서 불법이 되지 않는 선에서 투쟁을 하고 있음
신철민: 경계선을 적당히 타는 방법
박경석: 장애인운동과 관련해서 IL센터 생기는 과정
88년에 다치고 89년에 서울장애자복지관에 처음가서 느낀 문제
자신들의 존재를 인정받기 위해 굉장히 불법적인 방식으로 10년 넘게 투쟁하는 과정이 있음
제도화 가는 속도나 넓이가 확대되고 있는 과정, 제도화 내에서도 다른 방식으로 운동
사회적 약자의 권리에 맞닿아 있느냐, 관리하는 사회복지사인가에 대한 개인 정체성의 문제
사회복지사는 기술론적 학습이 중심적 안타까움
학교에서 사회행동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음
세밧사 모임 소중, 확장 넓게 깊게 관계를 가진다면 사회복지 정체성이 강화될 수 있을 것
사회자: 현장사회복지사는 매뉴얼대로 업무, 세밧사 활동하면서도 한계, 세상이 정말 변할 수 있을 것인가
개인 고민을 이겨낼 수 있었던
박경석:
원래 79학번 날라리 NL, 숭실대 91학번 4점대 공부 열심히
실습 서울장복, 고용촉진공단 ,
고용촉진공단 취업 희망 – 지원 안받아줌, 나이제한에 걸림,
정립회관- 여학생들은 합격, 장애인직원 다수, 12살 어린 여직원들과 잘 지낼 수 있겠느냐는 질문 받았음
그렇게 취업을 안한 것이 다행일 수 있겠다
갈데가 없어서 대학원, 성남장애인복지관 총무과장 1년 근무, 노들야학 교사활동 겸임, 복지관 업무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복지관 퇴사, 야학 선택, 제도화 내에서 우리가 개척할 방향들은 없을까 생각함
장애인을 만나기 어려워서 ‘발굴한다’고 말할 정도였음. 만나는 과정 속에서 그들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중요하다
생애 첫 월급 딱 1년
사회자:
60년 출생, 80년 해병대 입대 87 행글라이더 사고
88 서울장애인복지관 91 숭실대 입학 2001년 석사 졸업
1993 노들야학 설립, 97년 교장 2001년 오이도추락사고- 이동권연대 운동 시작
02 지하철 선로 점거 03 한신대 교수 04 민노당 비례대표 사양
노무현대통령 만찬초대 – 쫓겨남
12년 김주영 노제 – 활동가 18명 대신 노역형
13년 지금이 나는 더 행복하다 책발간
93년 장애인운동하던 사람들이 먼저 장애인을 만날 공간이 없어서 만든 야학, 차량이 있어 학생들 이동시켜주고, 숭실대 학생들 교사로 꼬시는 등 숨어있는 조직원이었음
현장투쟁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의 모순에 대해 토론하던 모임
야학을 제가 설립한 건 아님
교사, 상근자, 교장 월급 동일 – 아무도 교장안하려고 함
사회자: 비례대표 거절, 오늘 비례대표 축소 반대하는 글, 비례대표 추천 받으면?
박경석: 정치와 사회복지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국가예산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차이,
정치가 잘되기 위해서는 현장 투쟁이 단단히 받쳐줘야한다.
사회복지사는 몇십만명이나 되지만, 장애인 영역은 스스로 권리를 이야기하고 목소리를 내는 중요한 과제 있음
국회의원이 되거나 현장 투쟁을 할거냐는 선택의 고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참 좋습니다.
임복희: 사회운동 관련 두려움이 생길 때
개인 사회복지 업무와 사회운동 사이에서의 고민,
박경석: 경험의 문제, 전 착한 장애인이었음, 우리집안은 독실한 기독교인,
처음엔 무섭고, 불법과 합법의 갈등, 조금씩 경험하다보니 깨지기 시작함
테두리 내에서만 사고한다면 계속 갇히게 될 것
간디, 마틴루터킹 등 불법을 많이 저질렀음
우리는 비폭력 평화 운동 평가 많이 받았음
전술론 개발할 필요가 있다
사회복지사 스스로 두려워하지말고 실천할 수 있어야한다
김동현: 사회복지사 요구되는 역할, 세밧사 효과적인 방향 제안
박경석: 사민주의정당 만들려는 움직임, 이명묵 대표 이름을 본 것 같은데
이명묵: 현재로서는 주도하는 사람들과는 생각의 차이가 있음
박경석: 변화 모색할 수 있는 역할, 개인의 변화, 개인과 관계맺는 인연, 개별적 욕구들이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냐, 서비스 전달의 관리자가 되어야하느냐,
장애인을 통제하려 하는 모습
개인의 고통과 사회적 구조 모순을 연결할 수 있는 사고를 해야한다
빈곤계층 4백만명 사각지대 150만명,
기준을 완화, 없애는 노력 필요
현장을 넘어선 기준, 세상을 볼 수 있어야한다
조호진: 1. 주변사람들의 무관심을 타파하기 위해 내가 경찰 연행이 되면 주변사람들이 관심가질까 생각했음. 구치소 경험
박경석:
김주영 노제 때 벌금
5억짜리 황제 노역 이슈, 5일 노역 25만원
집행유예 5개,
민주노총 법률지원, 재판기록상 1등,
아직 이 사회가 나를 못집어넣는 이유,
집어넣으면 살릴 수 있는 조건이 안됨,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안되어있음
현장사회복지사들이 함께 하기에는 간극이 있을 수 있음
조호진: 변화의 시작은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라고 생각함. 자신의 이익이 되는 사항에만 관심가짐
젊은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메세지
박경석: 개인 중심으로 살았음. 경험하기 전까지 모름. 영남대 시절 목발 짚던 여학생 – 속도가 느리구나라고 느낌
마틴 루터킹 우리는 누군가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 – 커피,코코아, 차를 마시고 출근
진화론적 이타심- 동물이 살아가면서 이기적일 때 생존률이 높음
이기적이더라도 누군가의 신세를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임
조호진:현재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는 이유는
박경석: 미용실 갈 때 다리경련 경험 있음. 보여주기 싫더라고요, 미용실 가기 귀찮아서가 이유임, 가족은 반대, 주변은 찬성
사회자: 투쟁의 이미지, 효과적 표현
조호진: 평소 취미
박경석: 클래식 기타, 장애 이후 술먹는게 취미
조호진: 과거로 돌아간다면
박경석: 예전엔 하루만 걷고 죽고싶다라고 생각, 요즘에 안함
이명묵: 최근 장애인복지관 개인예산 이슈, 박경석 입장
박경석: 현금지급제 반대, 이미 우리나라는 바우처 직접지불제도 발전, 연금과 활동보조, 예산 어마어마함, 2007년 활동보조 제도화, 24시간 활동보조 1인당 9천만원,
사회보장기본법 26조 협의 내용- 박근혜 정부 중복 누수 복지예산 3조 깎겠다, 지자체 통제하기 위한 조항, 강제사항이 아님, 감사원 동원- 지차제 공무원 깨갱
현재 의학적 판단에 의해 급수로 나눠 획일화된 서비스 전달, 개별에 맞춘 예산은 필요
개별예산제와 현금지급이 혼용,
현금지급은 노동자의 최소한의 권리 보장이 무너질 가능성,
영국과 비교해 우리나라에 적용가능하냐, 위험하다
5프로도 안됨, 그만큼 실효성이 없다
결국은 파이의 문제다. 복지의 양을 확보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지 않나
공공복지도 약한 상황에서 현금예산은 위험한 판단일 수 있다
개인선택과 자기결정의 절대화- 논쟁 중
실현될 수 있을지 의문임
박경석: 부양의무제 폐지, 장애등급제 폐지 동의하십니까?
국기법 잔여적 복지 영역- 부양의무제 기준, 국가가 가난의 문제를 책임져야하는데 개인과 가족의 책임으로 남겨둠
장애등급제 폐지- 결국은 예산의 문제, 장애연금이 가장 큰 문제, 1,2,중복3급해당, 2열종대선착순 기준,
중&경으로 나눠 시범사업,
유승민 원내대표 연설 복지수준 장기적으로 OECD 평균 수준, 지금의 10배를 높여야함.
선택할게 없는데 선택하라고 하느냐,
예산을 쓰려는 예산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의지가 없다
사회자: 세밧사가 나아가야할 길을 보여주신 것 같다. 사회변화를 위해 투쟁, 연대하는 몸소 실천해주는 모습 세밧사가 배워야할 듯